여행을 통해 얻은 세가지
3박 5일간의 싱가포르 여행을 마치고 얻은 세가지를 글로 기록 해보려고 한다.
이 기록을 통해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
첫번째로, 운동을 다시 시작해보려는 마음이 생겼다.
여행중 하루에 2만보 까가이 4일을 걸으니 정말 힘들었다.
2만보가 어느정도냐면, 숙소에서 9시쯤 나가서 밥을 먹고 카페도 가고 관광지 구경도 하며 밤 9시까지 돌아다니는 정도일 것이다. 이전 해외 여행에서는 이정도까지 힘들지 않았었는데 더워서 그런건지 체력이 많이 떨어진것을 느꼈다.
어떤 형태로 운동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단기간 하는 운동이 아니라 살면서 계속 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할 것 같다.
두번째로, 영어회화 공부를 하자이다.
영어 문법이나 시험 공부가 아닌 회화 공부이다.
이번 여행에서 절실히 느꼈다. 소통이 잘 되지 않으니 여행의 재미가 반감된다는 것을...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혼자 놀이기구를 탄적이 있었는데 옆자리에는 외국인이 탔었다
이 때, 소통을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놀이기구의 스릴과 감동을 공유하고싶었는데..)
그리고 음식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친절하게도 많은 말을 해주셨는데
다 알아듣질 못했다. 한번은 내가 주문한 음식이 아닌 다른 음식이 나왔다.
내가 시킨 메뉴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치켜 든 직원분의 엄지손가락을 보곤
아무말 못하고 내 음식인냥 받아와서 먹었다.
얼마나 답답하던지..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꼭 영어 회화 공부를 해야겠다.
세번째로, 돈 많이 벌자이다.
당연한거지만 여행에서 돈을 많이 쓴다면 조금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이용했던 대한항공은 비즈니스석의 경우 탑승하는 라인도 달랐다.
그리고 좌석 또한 조금만 눕힐 수 있는 이코노미석과는 달리 침대처럼 눕혀서 사용할 수 있다는것이다.
이 차이는 새벽비행기에서 더 크게 느껴졌다.
밤11시부터 아침5시까지 6시간 비행하는 동안 이코노미석은 앉아서 불편하게 자는 반면에
비즈니스석은 누워서 편안하게 이용하는것이다.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나는 편히 자지 못했고 집에 도착해서 부족한 잠을 채웠다
만약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면 잠을 충분히 잤을테고, 집에 도착해서 더 자는것이 아닌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을하는것으로 활용했을것이다.(진짜?)
돈을 더 지불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고 편안함과 시간을 산것이다.
그래서 돈을 더 많이 벌고자 한다.
사실 위에 세가지는 평소에도 생각 하고있던 것들인데, 여행을 통해서 더 자극이 된 것이다.
지금 글로 쓴 이 감정이 휘발되는 것이 아닌 더 오래 기억 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