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어떤 어투를 사용해야 할까?
글을 쓰다보면 어투를 '~이다'로 끝내야 할지, '~ㅂ니다'로 끝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지금 나는 블로그에 '~이다'로 쓰고 있는데, 이 어투가 '평서체'이다.
'평서체'는 일반적으로 '~이다/ㄴ다'로 끝나는 투를 가리키며, 신문 기사나 칼럼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는 블로그 글에서 많이 보이는 어투이다.
그리고 '~ㅂ니다'로 끝나는 어투가 '경어체'이다.
'경어체'는 조금 더 부드럽고 친절한 느낌을 줍니다.
어떤가요? 위에서 사용한 '평서체'와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투만 바꿨을 뿐인데 글의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경어체'는 일반적으로 에세이나 위로를 주는 글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투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쓰는 글은 어떤 어투를 사용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서 사용하려고 한다.
내 생각을 정리하는 글에는 지금처럼 '평서체'를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IT지식을 전달할 때는 '경어체'로 사용할 예정이다. IT지식을 전달하는 포스팅을 작성할 때 일반 전공 책 처럼 '평서체'를 사용할까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최종 목표는 강의 자료를 만드는것이기 때문에 원천이 되는 포스팅 자료는 '경어체'를 사용하려고 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특정을 육성으로 설명한다고 했을 때 '평서체'를 사용하면 너무 딱딱할거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글쓰기 연습을 하다보니 확실한 장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다보니 명확해지고 고민이 줄어든다. 다만, 아직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몇줄 안되는 이 글을 쓰는데도 40분 정도가 걸렸다.
지금처럼 고민하면서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나아질것이라고 생각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오늘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