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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의 3권을 읽게 만든 신기한 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2,3)
JJo
2023. 11. 5. 17:40
회사를 다니면서 일주일만의 3권의 책을 읽어본적이 있을까? 태어나서 처음이다.
몰입해서 읽었고 내가 이 이야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작가는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됐다.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흔한 자기계발 영상들로 꽉 차있는데 그 중의 한명이 송희구 작가님이다. 영상속에서 말씀하시는 모습이 진정성이 느껴진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다.
자기계발서인줄만 알고 읽었는데 소설같기도 한 책이다. 많은 교훈도 있고 일상에서 일어날만한 이야기이다.
1편은 김부장 이야기
2편은 정대리와 권사원 이야기
3편은 송과장 이야기
대기업의 한 팀에서 사원, 대리, 과장, 부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덜컥 상가를 계약하는 김부장
한번 사는 인생 진정한 욜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정대리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권사원
그리고 송희구 작가님인듯한 송과장.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떤 부분이 픽션인지는 모르겠지만 송희구작가님의 이야기가 확실하다.
어떻게 땅 투자를 시작하게 됐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계신지..
지금의 나는 누구와 가장 닮았을까?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일주일 동안 송과장님과 같은 팀에서 함께 한 것 같아서 즐거웠다.
다음 날, 오전 4시 30분이다. 저절로 눈이 떠진다. 4시 30분이 넘어서 눈이 안 떠지기가 쉽지 않다. 주방으로 간
다.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그릇과 수저를 꺼낸다. 오늘은 그릇끼리 부딪치는 소리를 내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향기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를 찾 기 위해 삶의 시간을 전부 써버리잖아. 그런데 그 향기를 결국에는 찾지 못하는 것 같아." "왜?" "그 향기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 나고 있는데 그걸 몰 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고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해.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하기도 하고 때로는 과거나 미래에서 찾으려고 하거든. 현재의 자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잖아. 그런 면에서 보면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잘 아 는 것 같아."
"더 중요한 건 시작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작조차 하지 않더라고, 정 대리가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경계에서 하고 안 하고는 시간이 지나면 크게 벌어져 있을 거야. 그 또한 정 대리의 선택이지. 정 대리가 잘할 수 있는 게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오래할 수 있을 것 같고,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즐거울 것 같은 거 하나만, 딱 하나만 골라서 해봐, 투자는 분산 투자를 할지라도 인생은 분산투자하지 말자, 우리."
보통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기계 세차를 해왔다. 최소 비용, 최단 시간, 최대 효율의 결정판이다. 여태까 지 그렇게 살아왔다. 차에 기스가 생겨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택했다. 내 몸에 상처가 나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 을 택했다. 정작 무엇을 위해 나를 혹사시키며 뛰고 있는지 잊어버 리는 때가 많다. 그럴 때면 아버지의 기운 없는 뒷모습을 떠올린다. 그리고 내 뒷모습을 바라보고 자라고 있는 아 들을 떠올린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 진부하기 짝이 없다. 일 찍 일어나고, 명상을 하고, 책을 읽고, 관심 분야에 깊이 파고들고, 운동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당장 일어 나서 실천하고, 메모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고, 담대한 목표를 만들고, 자신을 통제하고, 윤리적이며,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 어디서 베껴 쓰기라도 한 것처럼 똑같다. 그럼에도 진부하고 뻔한 과정이 바로 성공의 함수이다. 함수라고 하면 어려우니 덧셈 뺄셈이라고 하자. 결국 성 공은 무엇을 더 하고, 무엇을 덜 하는지의 문제다.